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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 을지로 2021
: 서울아카이브사진가그룹 

판형 정국판 분량 192쪽
ISBN 978-89-7409-455-3 발행일 2022년 4월 25일
정가 18,000원 서평참여 0 명

구도심 지역인 을지로는 서울의 급속한 성장으로 강하게 변화를 요구 받고 있는 지역이다. 을지로가 오랫동안 서울 또는 전국의 시장으로서의 기능을 해온 만큼 을지로의 재개발은 실로 공간의 상실뿐 아니라 역사, 사회, 인간의 상실이라 할 만하다. 우리는 사라져가는 것을 사진으로 보존하려는 취지에서 변화의 분기점에 있는 을지로를 대상지로 선정하고 특히 곧 재개발로 밀려날 위기에 있는 입정동·산림동의 공간에 에너지를 집중했다.

롤랑 바르트는 ‘모든 사진은 현존의 증명서’라고 했다. 『을지로 2021』은 후세에 남길 가치가 있는 대상을 작가적 시선으로 선택하여 가능한 객관적으로 을지로 현존을 남기고자 하는 시도이다. 아키비스트가 기록을 수집하여 그 진위성을 판별하고 분류하여 보관하는 일을 하지만, 우리는 그들이 가능한 객관적으로 진실에 접근하도록 이미지를 생산하는 것이 목적이며 이 이미지들의 해석은 후대의 몫으로 남긴다.

서울아카이브사진가그룹은 서울의 현재 모습을 담아 가치 있는 이미지 아카이브를 구축하려는 의도로 2020년 결성되었다. 8인의 사진가(김대환·김은혜·박여옥·변경랑·이의우·이지혜·전용혜·한기애)가 중심이 된 이 그룹은 사진의 민중사 기록이라는 측면에서 한국사진사적 의의가 있다.
서울 도심은 재개발 논의가 활발하고 실제로 재개발을 완료했거나 한창 진행 중인 곳이 많다. 서울아카이브사진가그룹은 서울 도심이 고층빌딩의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기 전에, 아직은 낡고 허름하지만 긴 세월 사람들이 활동했던 다양한 건축물을 비롯하여 거주하거나 영업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생활상 등을 매년 기록하고자 한다. 그 첫 대상지로 을지로를 선택했다.

김대환은 을지로 공간의 특수성에 관심을 갖고 세월의 층위가 느껴지는 이색적인 건물을 포착했고 이의우는 산림동 좁은 골목에 주목하여 곧 사라질 이 공간의 미로들을 프레임에 담았다. 변경랑은 신생 식당을 중심으로 ‘힙지로’의 상징이 될 수 있는 건물을 찾아 과거와 현재가 혼재하는 경계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골목이 을지로의 기본 골격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골목 안의 풍경을 보여주기위해 박여옥은 건물들의 다양한 문을 촬영했다. 이지혜는 좁은 골목에서 이동하기에 적절하게 변형된 짐자전거들을 채집했다. 문과 자전거는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면면과 노동의 형태를 알 수 있는 오브제 작업들이다.
한편 상가 문 안으로 카메라를 들이민 한기애는 곧 가게를 비워야 할 산림동 공구상가의 장인들을 포착했고, 전용혜는 그 철공소 안에서 쓰이는 손때 묻은 각종 도구들과 공간을 사진으로 담았다. 그리고 김은혜는 을지로 사람들의 작업과 생활의 흔적을 회화적인 그래픽 이미지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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