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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 세월호 그 후 10년
: 김정용 

판형 46 12절판 분량 192쪽
ISBN 978-89-7409-775-2 발행일 2024년 4월 16일
정가 45,000원 서평참여 0 명

이 사진들은 단순한 기록사진이 아니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과 함께한 10년의 호흡이고 함께 흘린 눈물이다. 그래서 사진들이 젖은 듯 무겁고 밀도가 높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굳게 약속하고 있다. 글로 쓰지 않아도 이미 사진들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 “이 사진들이 우리가 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작은 움직임이 되기를 바라며 저 자신도 그 약속을 지키는 한 사람이고자 이 사진들을 세상에 남기겠다”라는 작가는 지하철 노동자라고 자신을 소개했지만 그렇게만 보이지 않았다. 사진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으며 실행의 끊임없음이 마치 달리는 전동차 같았다. 실제로도 그랬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지는 연월차 휴가의 대부분을 사진을 작업을 위해 쓰는 사람이었다. 사회적 약자들과 역사적 사건을 향한 프레임은 상대에게 건네는 위로와 공감의 표현으로 읽힌다.
2014년 4월 16일 오전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승객 304명(전체 탑승자 476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었다. 뉴스 속보에 귀를 기울이다 보니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상상할 수도 없는 인명 피해를 동반한 대형 사고가 발생한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세월호 참사 이후 그는 왼쪽 가슴과 사진기에 언제나 세월호 노란 리본을 달고 살았다. 희생자들을 위해 향을 피우듯 10년 내내 다른 생각 없이 오로지 희생된 학생들만 생각하며 사진을 찍는다고 했다. 그 아이들만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했다. 14시간을 가야 닿을 수 있는 동거차도를 십여 차례 찾아가서 세월호가 잠긴 바다와 밤하늘을 바라보며 별이 된 아이들을 사진으로 불러내려 했다. 겪어낼 수 없는 슬픔 앞에 선 희생자 유가족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그 아픔을 함께 나누려는 것 외에 사진을 앞세우거나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 10년의 기록은 다큐멘터리 사진이기에 앞서 자신과 동료들에게도 그런 날이 닥칠지 모른다는 안전 불감증에 대한 경고로 읽힌다. 또한, 나의 안전이 남의 희생에 빚지고 있다는 사회적 각성과 함께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아픔을 자기 일로 여기는 공감이었다. -강재훈 사진가

These photos are not just documentary photos. These are the memories of 10 years of working together with the families of the Sewol ferry victims and the tears he shed together. So the photos are heavy and dense, as if wet. ‘I will not forget,’ he promises firmly. The pictures already say it, even if he doesn’t write it down. “I hope that these photos will be a small movement to keep the promise we made, and I will leave these photos to the world as a person who keeps that promise,” said the photographer, who introduced himself as a metro worker, but it did not seem that way. His passion for photography was great, and his ceaseless execution was like a running electric train. This was the case. He was a person who used most of the annual leave he was given to work on photography. The images of the underprivileged and of historical events can be read as an expression of comfort and sympathy for the other person.
On the morning of 16 April 2014, the passenger ship Sewol, traveling from Incheon to Jeju, sank in the sea near Jindo, leaving 304 passengers dead or missing (out of a total of 476 on board). As I listened to the breaking news, I realized that large-scale accidents with unimaginable casualties have occurred because of structural problems in our society. After the Sewol ferry tragedy, he always wore a yellow Sewol ribbon on his left chest and a camera. He said that for 10 years he took pictures thinking only of the students who died, without thinking of anything else, as if he were burning incense for the victims. He said his heart broke just thinking about those children. He visited Donggeochado,
which can be reached in 14 hours, a dozen times, looking at the sea and the night sky where the Sewol ferry sank, trying to take pictures of the children who had become stars. Apart from sympathizing with the pain of the victims’ families in their unbearable grief and trying to share that pain, He doesn’t put the photo first or be greedy.
The 10-year record of the Sewol ferry tragedy is not only his documentary photography. It can also be read as a warning against insensitivity to safety, that such a day could happen to him and his colleagues. It was also a social awakening to the fact that one’s safety depends on the sacrifices of others and empathy that saw the pain of the victims of the Sewol ferry tragedy and their families as one’s own. -Kang Jae-Hoon (Photograp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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