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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 선탄부
: 사진 박병문, 글 손정애 

판형 A12절판 분량 156쪽
ISBN 978-89-7409-396-9 발행일 2017년 5월 29일
정가 33,000원 서평참여 0 명

‘그들’이 아닌 ‘당신’
박병문의 사진은 2인칭 언어로 이루어져 있다. 그의 사진에는 저만치 있는, 사진가가 대상화시켜서 냉정한 시선으로 관망하는 ‘그들’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의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항상 나의 아버지와 나와 함께 살아온,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 살아가야 할 낯익은 사람들, 바로 ‘당신’이다. 그로 하여금 사진기를 들도록 만들었던 그 모티브가 타인을 향한 시선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박병문의 이번 작업을 통해서 달리 볼 수 없었던 여자 광부들의 일상을 속속들이 만날 수 있는 것도 바로 그런 그의 친밀한 시각 덕분일 것이다. 그의 이번 사진들과 마찬가지로 앞으로 이어 나갈 작업에서도 그 시선은 크게 달라지지 않으리라 짐작하게 된다. 이는 그의 사진문법이 그곳 검은 땅에서의 곡진한 생체험에서 비롯된 것임을 전제한다면 쉽사리 이해할 수 있는 바이기도 하다. 이런 시각을 좀 비틀어서 말하자면 자본과 노동, 열악한 환경의 탄광과 광부라는 첨예한 문제들을 지니고 있는, 사회·경제적으로 민감한 대상을 다루면서도, 박병문의 사진에서는 분노나 절망, 저항과 같은 강렬하게 자극적인 앵글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도 바로 그만의 사진언어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카메라를 들고 아버지의 삶의 흔적과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왔던 박병문 사진가가 작업의 외연을 확장시켜서 타인의 언어가 아닌 2인칭 언어로 써 가게 될 검은 땅의 기록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기대에 찬 눈으로 지켜보려 한다.
- 2017년 5월 김문호 서문 중에서

박병문은 강원 태백 출생으로 2010년 제24회 ‘강원도사진대전’ 대상과 2013년 제1회 ‘최민식사진상’ 특별상 대상을 수상했다. 다큐사진가들의 모임인 온빛 다큐멘터리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4년 「아버지는 광부였다」(인사동 경인미술관), 2015년 「검은 땅 우금(于今)에 서다」(갤러리 브레송), 2016년 「아버지의 그늘」(갤러리 브레송) 등의 개인전과 기획전을 연 바 있으며, 같은 이름의 사진집을 냈다. 그의 사진 주제는 그가 나고 자란 탄광촌이며, 광부로 정년퇴임한 아버지의 흔적과 기억을 사진으로 되살리고 기록하는 데 매진해 오고 있다.

혜연(慧連) 손정애
2014 아람문학 등단(시 부분)
아람문학 정회원 및 운영위원
선진문학 정회원 및 제3대 이사장
포항문예아카데미 수료(18기)
경주문학 정회원
공저: 「아버지의 그늘」(사진집), 「선탄부」(사진집)
「감성 그 이름으로」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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