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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사진가선] 고시텔 (눈빛사진가선 044)
: 심규동 

판형 A5 분량 120쪽
ISBN 978-89-7409-594-9 발행일 2017년 4월 26일
정가 12,000원 서평참여 0 명

고시텔에서의 시간은 어딘가 불안하고 밝지 않게 지나가고 있다. 퀴퀴한 냄새가 날 듯하다. 막막하고 답답하기 그지없다. 누구도 들일 수 없다. 화분도 키울 수 없고, 개와 고양이도 키울 수 없다. 이 방을 그대로 떼어 내면 관짝이 된다. 그저 비감스럽기만 하다. 여길 벗어나고 싶은데, 꼼짝없이 붙들리고 말아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다. 여기서 생활이 이어진다면 어느 순간 미쳐 버릴지도 모른다. 그 미쳐 버릴지 모를 심리적 상태를 사진 속에서 지그시 눌러 주는 것이 심규동 사진의 바랜 듯한 색감이다. 그 색감이 전체 분위기를 아우르면서 균형감을 준다. 그리고 그의 컬러 작업은 색감까지도 권태와 우울과 피로감이 얼룩져 있다. 하지만 그런 혼란과 슬픔만을 담지 않았다. 어쨌든 살아가는 사람들, 희망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을 그리고 있다. … 사진은 설득하고 사진가는 탐험한다. 자신이 속한 사회와 현실을, 그리고 마음 깊숙한 곳의 아픔까지 드러내 보여주고 탐험한다. 가축처럼 갇힌 자들의 무자비한 슬픔, 우리가 알고 싶어 하지 않는 사실, 이 깊은 소외, 불쾌해질 수 있는 공간은 어찌 보면 격리 공간이다. 구제받기 힘들어 보이는 공간. 이것이 자본주의의 비극, 그 첨예한 현장이다. 사진가는 증언자로서 무언의 외침을 고요히 드러내고 있다.
- 신현림 (시인, 사진가)

심규동은 1988년생으로 강릉에서 태어났다. 강릉영동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했으나, 졸업 후 간호사의 길을 가지 않았다. 동국대 여행작가아카데미를 수료하고, 월간 『여행스케치』에서 기자로 활동하였으며, 여행작가그룹 <꼰띠고> 소속으로 여행서 『반나절 주말여행』의 저자로 참여했다. 그 후 스튜디오에서 웨딩 촬영을 하다가 고시텔 작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일을 그만두었다. 대학 시절 적성과 진로 고민으로 잦은 휴학을 하였고, 그때마다 고시텔 생활을 하였기에 자연스럽게 든 생각이었다. 보조출연(엑스트라)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 가며 함께 사는 고시텔 사람들을 찍었다. 이 사진집은 그의 첫 사진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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