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강산 우리문화] 석굴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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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영 사진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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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형 |
B5 |
분량 |
120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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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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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가 |
20,000원 |
서평참여 |
0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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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을 개·보수하기 전인 1953년에 촬영된 '석굴암' 사진 45점을 수록한 사진집이다. 95년말에 '비원'과 함께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재가 된 '석굴암'은 말 그대로 세계인의 성지가 되었다. 석굴암에 대해서는 많은 학자·문필가들의 글이 논문과 단행본 등으로 발표되었고, 더불어 사진집도 몇 종 출간된 바가 있다.
이번에 출간된 사진가 김한용의 석굴암 사진집은 기왕의 사진집들과 성격을 약간 달리한다.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에 전문 사진가가 예술적인 안목을 가지고 촬영했다는 것이 이 사진집의 가장 큰 특장(特長)이다. 현재 볼 수 있는 목조전실(木造前室)이 있는 석굴암의 외경은 1960년대 보수·복원 공사 이후 정착된 것이다. 따라서 사진가가 1953년 촬영시에는 석굴암 전면(前面)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자연광 이용이 가능했다(부분적으로 촛불을 조명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함께 수록된 국립경주박물관 강우방(姜友邦) 관장의 글에서 이야기되는 대로, 광선을 살펴가며 여러 앵글에서 석굴암의 조각상들을 잡은 이 흑백사진들은 본존불과 사대천왕, 십대제자, 금강역사 등의 진면모를 섬세한 명암의 대조를 통해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또 조각상들은 오랜 시간을 겪어낸 옛유물의 풍치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세척(?) 작업으로 말쑥해진 이즈음의 모습에서 얻을 수 없는 감동을 이 사진들이 주는 것은 이러한 까닭일 것이다.
강우방 관장의 섬세하면서도 울림이 큰 '석굴암' 에세이를 맛볼 수 있는 것도 이 사진집이 주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사진마다 상세한 사진설명을 달았으며, 석굴암 평면도, 일제(日帝)의 해체 수리시의 사진, 50년대 수학여행 풍경 등 자료사진들도 함께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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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가 김한용(金漢鏞, 1924- )은 1959년 한국 최초의 광고스튜디오인 ‘김한용사진연구소’를 개설하여 60-70년대 한국광고사진계의 발전을 이끌어낸 사진가이다. 그는 광고사진계에 투신하기 전에는 국제보도 사진기자로 활동하면서 깊이있는 다큐멘터리 사진들을 발표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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