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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 깊은 골 굴피집
: 박상균 

판형 B12절 양장 분량 156쪽
ISBN 978-89-7409-473-7 발행일 2018년 5월 10일
정가 40,000원 서평참여 0 명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연에 순응하면서 살아왔다. 주어진 자연환경에 순응하면서 집을 짓는 재료도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을 이용하였다.
강원도를 대표하는 산간지역의 집은 너와집과 굴피집이다. 너와집은 개마고원을 중심으로 하는 함경도와 평안도 산간 지역과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하는 강원도 산간 지역 화전민들이 주로 지었다. 너와는 소나무 널빤지를 기와처럼 잘라 지붕을 덮은 것으로 마루와 부엌에서는 지붕의 틈새로 하늘이 보이고 불을 때면 연기가 새어 나왔다. 굴피집은 너와집에서 파생되었다. 국가에서 너와를 만들 소나무의 벌채를 금지하자 대안으로 너와 대신에 상수리나무와 참나무 껍질로 지붕을 이었다. 굴피는 20년 이상 자라서 적어도 지름이 30센티미터가 넘는 참나무에서 떼어낸다. 그리고 그것으로 지붕을 이을 때는 너와집과 마찬가지로 서까래 위 20-30센티미터 간격으로 산자목을 놓고, 처마 쪽에서 위 방향으로 굴피를 포개면서 이었다. 그리고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큰 돌을 올려놓거나 너시래를 얹어 눌러 놓았다.

이 책은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에 소재한 굴피집에서 2012년부터 금년 겨울까지 촬영한 사진들을 한데 엮었다. 이곳 굴피집에는 현재도 사람(정상흥 할아버지)이 살고 있어서 집뿐만 아니라 모든 삶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농기구를 비롯한 삶의 도구들이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살아 있는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은 완전히 사라진 마지막 화전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생활문화 유산이다.  
굴피집이 산꼭대기에 있어서 접근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사진가 박상균은 계절마다 찾아올라가 사진을 찍었다. 그의 사진은 이제는 한 채밖에 남아 있지 않은 굴피집과 그곳에 사는 사람의 모습을 보여준다. 한때 15호가 모여 있었으나 녹화사업을 위해 화전을 단속하면서 굴피집에 기거하던 화전민들은 모두 도시로 떠났다. 현재 유일하게 남은 굴피집에는 한 노인만이 남아 비탈 밭에 농사를 짓고 나물과 한약재를 채취하며 혼자 살아가고 있다. 참나무 껍질을 벗겨 삭은 지붕을 보강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사진집은 터(基)·집(住)·굴피(家)·일(業)·삶(生)의 5부로 구성하였다. 터(基)는 굴피집이 있는 깊은 산속의 전경이며, 집(住)은 굴피집 이야기이다. 굴피(家)는 굴피를 채취하여 보관하고 이것으로 지붕을 이는 과정이다. 일(業)은 생업이며, 삶(生)은 산속에서 살아가는 의식주 생활의 모습이다. 6년여 계속된 작업이 사진집 발간을 통해 마무리되었다.  

2018년 5월
눈빛출판사

박상균은 1957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관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와 관동대학교에서 2015년까지 근무하였다. 2005년 관동대학교 평생교육원 사진학 과정을 수료하고, 사진가 이종만에게 지도를 받았으며, 사진모임 ‘사진나무’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개인전으로 「연당사색」(강릉문화예술관, 2010), 「깊은 골 굴피집」(인사아트스페이스, 2018)을 가졌다. 「자연과 역사가 빚은 땅, 강릉」(2013)의 사진작업에 참여하였으며, 「MIND·IMAGE」(2008), 「공간」(2009), 「화和」(2015) 등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The photographer Park Sang-kyun was born in Gangneung, Gangwon-do in 1957. He graduated from Kwandong University with a degree in Business Administration and worked at Samsung Electronics and Kwandong University until he retired in 2015. In 2005, he completed his photography course at Kwandong University Lifelong Education Center under the supervision of photographer Lee Jong-man. He is a member of the photo study group, “Sajin Namu”(Photo Tree). He has so far held two solo exhibitions: “Meditation in the lotus pool”(Gangneung Culture and Arts Center, 2010) and “The Gulpie House in the Deep Mountain”(Insa Art Space, 2018). He has also participated in the photo work of “The Land of Nature and History, Gangneung”(2013), and in group exhibitions such as “Mind·Image”(2008), “Space”(2009), “Hwa 화和”(2015).

사람을 닮은 집, 집을 닮은 사람
* 눈빛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8-05-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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