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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 조선의용군의 눈물
: 박하선 

판형 B5 분량 176쪽
ISBN 978-89-7409-428-7 발행일 2019년 8월 12일
정가 22,000원 서평참여 0 명

올해는 3.1운동과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고, 광복군과 조선의용대 창설 80주년 되는 해이다. 그리고 일제의 강점에서 벗어나 해방된 지도 70년이 훌쩍 넘었다. 그러나 여전히 조국은 두 동강이 나 있고, 목숨을 바쳐가며 조국의 해방과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독립군들과 그 후손들은 제대로 된 평가와 예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사진가 박하선은 그동안 고대사의 진실을 찾아 만주벌판을 누벼오다가 늦게나마 또 다른 진실, 잊혔거나 우리가 몰랐던 독립군들의 이름들을 찾아 그 현장을 찾아 나섰다. 그 결과물이 이번의 신간 <조선의용군의 눈물>이다. 흑백사진 90여 점과 현장에서의 소회를 적은 산문이 함께 실려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일제의 식민 지배를 벗어나기 위해 혹독한 고문을 견디고 목숨을 바쳐 가면서까지 독립운동을 이어 갔던 부류는 크게 세 집단이었다. 먼저 김구 선생이 이끌었던 임시정부의 ‘광복군’이 있고, 태항산(太行山)과 연안(延安)에서 활동했던 ‘조선의용군’이 있으며, 만주와 연해주에서 활동했던 ‘항일빨치산’이 바로 그것이다. 조직에 있어서 조금씩 차이는 있었으나 모두가 일본군을 상대로 한 독립군이었음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우리는 그동안 임시정부 산하의 광복군만이 독립군이었던 것처럼 인식하고 나머지는 거론하는 것조차 꺼려 오지 않았던가. 물론 두 단체는 이념을 달리해 해방 후 북조선을 선택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북조선 유일사상의 뿌리인 항일빨치산은 그렇다 치더라도 조선의용군은 사정이 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세 단체 중에서 조직 면에 있어서 조선의용군이 가장 탄탄했을 뿐만 아니라 가장 최전선에서 일본군과 싸워 희생도 많았다. 시작부터는 아니지만 단지 중국 공산당의 팔로군(八路軍)과 함께했다는 점에서 이념론자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받는다. 또한 해방 후 살아남은 자들이 북조선을 선택해 들어갔다는 것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토록 바라던 해방 조국에서 친일파들의 처단 없이 또다시 그들을 날뛰게 해준 곳을 선택한다는 것은 그들로선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을 것이다.

조선의용군의 흔적은 주로 중국 화북성 태항산 자락과 중국 공산당의 성지인 연안에 몰려 있다. 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곳에 가면 그들이 기거했던 ‘야오동’이라는 토굴들이 부서진 채 남아 있고, 교육장으로 사용한 건물들의 일부도 살펴볼 수가 있는데, 사진가 박하선은 우리에게 잊힌 거나 다름없는 조선의용군들에 관한 그 흔적들을 더듬어 보면서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잡초 속에 묻혀 외롭게 남아 있는 무명용사 무덤, 호가장 전투에서 희생된 4명의 희생자들, 그리고 십자령 전투에서 순직한 윤세주와 진광화, 지금도 중국에서 칭송하는 음악 천재 정율성. 이들을 비롯한 모든 의용군들 또한 이념과 상관없이 조선의 어머니 자식이었고, 조국의 해방과 독립을 위해 싸웠다는 것이 분명한데도 우리는 왜 그들을 잊고 있어야 했던가에 그의 사진들은 의구심을 던지고 있다.

그는 말미에 이렇게 적고 있다.

“이념의 차이로 인한 과오가 있다면 그건 모두 해방 이후의 일들이라 생각하자. 지금도 친일파의 잔재 세력이 설치고 있는 세상이어서 나는 지금 독립군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고, 그들의 눈물을 닦아 주고 싶은 것이다.”


2019년 8월
눈빛출판사

박 하 선 朴 夏 善 Park, HaSeon
1954년 광주에서 출생. 1980년 ‘대양’展을 시작으로 ‘실크로드’(1990), ‘티벳’(1991), ‘문명의 저편’(2000), ‘천명(天命)’, ‘太王의 증언’(2017),
‘人間을 보다’(2018) 등 18차례의 개인전과 초대전을 가졌으며, ‘광복 60년, 사진 60년-시대와 사람들’(2005),
‘2006 대구국제사진비엔날레’ 주제전, ‘한국현대사진 60년’(2008), ‘동학’(2016)을 비롯한 국내·외
다수의 그룹전을 가졌다. 현재 자유사진가로 활동하면서 많은 매체에 기고 중이며, 여행집단 ‘문명의 저편’
단장을 맡고 있고, 세계 오지 및 분쟁지역, 그리고 한민족 상고사 영상업에 심혈을 기울이며 ‘대하역사다큐멘터리’ 출판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작품집으로 「삶의 중간보고서」(1999), 「天葬」(2002),
「문명 저편의 아이들」(2005), 「천불천탑」(2007),
「생명의 갯벌」(2009), 「오래된 침묵(Ancient Silence)」(2011), 「발해의 恨」(2012), 「住」(2014), 「太王의 증언」(2017) 등이 있다. 티벳의 장례의식을
담은 사진 ‘天葬’으로 ‘2001 World Press
Photo 상’을 수상했다.
Email: hotsunny7@hanmail.net
Cafe: cafe.daum.net/ogexpress


* 눈빛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9-09-1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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