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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 엄마의 보랏빛 꿈
: 민가협40주년기념위원회 

판형 46 12절판 분량 252쪽
ISBN 978-89-7409-250-4 발행일 2025년 11월 5일
정가 50,000원 서평참여 0 명

■ ‘보랏빛 수건’으로 이어온 민주화 여정 40년
『엄마의 보랏빛 꿈』은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의 40년 발자취를 한 권에 담은 역사적 기록물이다. 1970년대 유신독재 시절, 억울하게 구속된 이들의 가족들이 만든 ‘구속자가족협의회’에서 시작해 1985년 결성된 민가협은 “양심수를 석방하라”는 외침 아래 한국 민주화운동의 중심에 섰다. 보랏빛 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거리로 나선 어머니들의 행진은 ‘인권’과 ‘정의’의 상징으로 남았다.
이 책은 40년 동안 이어진 그들의 길—거리의 집회와 교도소 면회, 양심수 석방 운동, 국가보안법 철폐 투쟁, 인권 콘서트 등—을 생생한 사진으로 되살린다. 카메라 앞의 인물들은 모두 이름 없는 영웅이며, 그들의 모습 하나하나가 한국 민주화의 현장을 증언한다.
■ 어머니들의 기록, 한국 현대사의 증언
민가협의 역사는 ‘한 어머니의 절규’에서 시작되었다. 평범한 주부들이 아들과 남편을 구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고, 세상에 침묵 대신 행동으로 맞섰다. 그렇게 그들은 “가족의 울타리”를 넘어 “시민 인권의 최전선”에 섰다.
사진집 속에는 보랏빛 수건을 두르고 촛불을 든 어머니들, 목요집회에서 눈물과 웃음이 교차하던 순간들이 담겨 있다. 억압과 불의 앞에서도 굽히지 않았던 이들의 얼굴은 한 시대의 초상이며, 민주주의의 뿌리를 지탱한 힘이었다. 이 책은 그런 어머니들의 눈물과 용기, 그리고 세대와 세대를 잇는 연대의 따뜻한 온기를 담고 있다.
■ 사진이 증언하는 민주주의의 시간
『엄마의 보랏빛 꿈』은 1985년부터 2025년까지의 민가협 활동을 시기별로 정리한 방대한 아카이브다.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목요집회’, ‘비전향 장기수 송환 운동’ 등 굵직한 사건들이 세밀한 사진 기록과 함께 재구성되어 있다. 한 장의 흑백사진 속 구호와 눈빛, 그리고 거리의 바람소리까지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번 작업은, 단순한 회고가 아니라 ‘인권운동의 현장 보도이자 시각사적 기록’으로 평가된다.
■ 존재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온 민주주의의 기억
『엄마의 보랏빛 꿈』은 단체의 역사서가 아니라, 한국 시민사회의 연대기이자 존재에 대한 사랑의 기록이다. 한 세대의 어머니들이 이름 없이 쌓아온 헌신이 민주주의의 토양이 되었고, 그들의 ‘보랏빛 꿈’은 오늘의 자유를 가능케 했다. 이 책은 그 꿈을 다시 불러내며, 민주주의가 거창한 이념이 아니라 서로를 향한 ‘깊은 배려와 사랑’ 위에 세워졌음을 일깨운다.
4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민가협 어머니들의 행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보랏빛 수건은 오늘의 젊은 세대에게 말없이 전한다.
“오늘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당신의 자유는 누군가의 눈물 위에 피어난 꽃입니다.”
(출판기념 전시: 엄마의 보랏빛 꿈 2025. 11. 13-11. 21 인사동 아지트미술관)


* 눈빛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6-03-0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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