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출판사 창립 30주년 기념전 및 북페어
[눈빛, 한국사진의 작은 역사]전 1988-2018
스페이스 22
2018. 11. 7-11. 20
전시 및 행사 개요
1. 기념전
좀더 많은 작가의 사진을 보여주고 싶었으나 전시장 사정과 북페어라는 특성상 그러질 못했다. 많은 눈빛 사진가분들이 사진을 기증하거나 출품할 의사를 전해 왔지만 아쉽게 다음 기회를 약속할 수밖에 없었다. 눈빛아카이브가 특별 전시하는 1948년도 컬러 사진은 전화에 휩싸이기 직전의 한국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코다크롬(Kodachrome)이다. 초기의 보도자료, 편집 노트, 결산표, 보고서 등 눈빛출판사의 탄생과 행보를 보여주는 자료도 일부 준비했다.
2. 북페어
이번 북페어 행사를 준비하면서 최종 순간까지 내부에서 논쟁이 되었던 것은 정가 유지와 할인(10-50%) 판매 의견의 대립이었다. 정가 고수 쪽은 지금까지 잘 지켜 온 방침을 견지하자는 것이고, 할인 판매 쪽은 지금까지 잘해 왔으니 30주년을 맞아 한번쯤은 독자들에게 혜택을 주자는 것이었다. 둘 다 일리 있는 의견이었으나 발행인(대표)이 내린 결론은후자 쪽이다.
3. 강연 및 토크쇼
아무래도 비중을 많이 둔 행사다. 고맙게도 김성민, 진동선, 이광수 교수와 구와바라 시세이 선생께서 흔쾌히 응해 주어서 기본틀을 쉽게 잡았다. 전시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는 최연하와 사진가 엄상빈, 정태원, 전민조 선생께서 토크쇼 형식의 강연에 동의해 주셨다. 특히 지난 9월 7일 뉴욕에서 타계하신 고 김천길 선생의 국내 추모행사(11월 15일 오후 4시)를 갖게 되어 조금 면목이 선다.
전부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눈빛출판사가 걸어온 30년의 노정이 작으나마 한국사진사와 연결되었다면 그것으로 위안을 삼고 우리는 또 우리의 길을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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